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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광보주황제내경소문 서문 (임억 등의 서문)

신이 듣기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을 때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고, 생존하고 있을 때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전의 성인들은 백성들을 질병과 마음속의 보이지 않는 고통으로부터 구제해내는 것을 최우선의 임무로 여겼습니다. 이는 이전 성인들의 깊은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전의 황제黃帝는 그 다스림이 깊고 넓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신체를 다스리는 이치로 천하를 다스리며, 명당 위에 좌정하시어 팔방의 지극히 먼 곳까지를 두루 살피시고, 오상五常{{) 오상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 『서경(書經)』에 나오는 부의(父義), 모자(母慈), 형우(兄友), 제공(弟恭), 자효(子孝)를 말하는 경우. 둘째 『논형(論衡)』에 나오는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말하는 경우. 셋째 『예기(禮記)』와 『장자』에 나오는 오행(五行), 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말하는 경우. 『장자』 「천운(天運)」의 "天有六極五常"이라는 구절에 대해 성현영(成玄英)이 소(疏)를 붙이기를 "五常 謂五行 金木水火土 人倫之常性也."(『辭海』, 舒新城 等 主編, 山西古籍出版社, 1994, 子集, 144쪽) 본문의 앞뒤 문맥으로 보아 여기서는 오행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을 고안해내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이란 음을 등에 지고 양을 가슴에 안고, 식욕과 성욕을 본래적으로 타고나며, 외적으로는 추위와 더위에 번갈아 시련을 받고, 내적으로는 기쁨과 분노의 감정이 교대로 일어나 괴로워하며, 이로 인해 요절하는 자가 부지기수니 국가 또한 이와 같습니다.

황제께서 시의적절하게 오복五福{{) 『서경』 「홍범편(洪範篇)」에 "五福 一曰壽 二曰富 三曰康寧 四曰攸好德 五曰考終命."

}}을 내려주되 곧 백성들에게 부족함이 없이 두루 베풀고자 하여, 기백岐伯과 함께 위로는 하늘의 규율을 철저히 강구하고 아래로는 땅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하여, 멀리는 제반 사물들의 이치를 취하고 가깝게는 제반 신체의 도리를 취하여, 어려운 문제는 서로 물어가면서 강구하여 그 법을 전하여, 만세에 이르도록 복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이에 뇌공雷公이 논리를 세워 그 내용을 전해받아 후세에 전달하고자 『내경』을 지었습니다.

역대의 보물인 『내경』이 없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으니, 먼 옛날 주나라로부터 시작하여 의화醫和{{) BC 6세기 춘추시대 진(秦)나라의 명의로 성은 알려져 있지 않고 이름은 의화이다. 병은 귀신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의 이상기후 변화로 인한 것이라 하면서 음(陰), 양(陽), 풍(風), 우(雨), 회(晦), 명(明)의 육기로부터 질병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가 병의 원인으로 육기六氣를 논한 것이 『좌사左史』에 자세하게 실려 있으며, 그 후 월인越人{{) BC 5세기 전후 전국시대 명의로 일명 편작(扁鵲)이라고 많이 알려졌다. 성은 진(秦)이고 이름이 월인이다. 『한서』 「예문지」에 『편작내경』과 『편작외경』이라는 저작이 있다는 기록이 보이나 모두 현존하지 않는다. 『난경』이 그의 저작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중의학계에서는 후세 사람이 그의 이름을 빌려서 지은 저작으로 보고 있다.

}}이 『내경』 중 열의 한두 가지를 깨우쳐 『난경難經』을 저술하였습니다. 서한의 창공倉公{{) 서한 시대의 명의(BC 215~?). 본명은 순우의(淳于意)이다. 제(齊)나라 태창장(太倉長)이라는 직책을 역임하였으므로 태창공(太倉公) 또는 창공으로 불린다.

}}이 오래된 학문을 다시 전하였으며, 동한의 중경仲景이 그 전해져온 내용을 편집하여 책으로 내었습니다. 진晉의 황보밀皇甫謐은 침법을 정리하여 『갑을경甲乙經』을 지었으며, 수隋의 양상선楊上善은 『태소太素』를 지었습니다. 이때 전원기全元起가 처음으로 『내경』을 훈해訓解하였는데 이때 이미 아홉 권 한 질 중 제7권 한 권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당唐의 보응寶應 연간에 태복太僕 왕빙王 이 『내경』을 연구하기를 매우 좋아하여, 그의 선사先師가 간직하고 있던 『내경』 판본을 구해서 완전히 새롭게 편차를 잡고 주석을 붙였습니다. 특히 삼황三皇{{) 중국 전설상의 세 제왕. 복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으로부터 내려온 그 문장의 찬란함이 참으로 볼 만하였습니다.

애석하게도 당 시대에는 의학이 잡기류에 분류되어 넘어가니 천신선생薦紳先生{{) 천신은 '진신(搢紳)' 또는 '진신(縉紳)'이라고도 한다.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용어로서, 붉은색 홀을 혁대에 꽂는다는 뜻으로 벼슬아치를 말한다(『辭海』, 舒新城等主編, 山西古籍出版社, 1994, 未集, 108쪽).

}}들은 말이 없고 이미 성왕의 뜻과는 멀어져 의술이 암담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본문과 주석이 뒤섞여 어지럽고 의미와 이치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삼황의 저술들의 뜻을 이어받아 제왕들의 고매한 뜻과 성현들이 이루어놓은 업적들과 당요唐堯{{) 중국의 전설적인 성왕 요(堯)를 말한다. 성이 도당(陶唐)이었으므로 도당씨, 혹은 당요라고 한다.

}}께서 사계절을 밝힌 것과 우순虞舜{{) 역시 중국의 전설적인 성왕 순(舜)을 말한다. 성이 유우(有虞)였으므로 유우씨, 혹은 우순이라고 한다.

}}께서 칠정七政{{) 일월(日月)과 오성(五星)을 말한다. 오성은 목, 화, 토, 금, 수 오행의 별을 뜻하는 말이며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별을 가리킨다.

}}의 운행을 밝힌 것과 우禹임금께서 육부六府{{) 수(水), 화(火), 금(金), 목(木), 토(土), 곡( ) 등의 재화를 저장하는 곳.

}}를 수리하여 제왕의 업적을 다시 부흥시킨 것과 문왕文王께서 육효六爻를 통하여 팔괘八卦의 도리를 밝힌 것과 이윤伊尹이 오미五味의 도리를 밝혀 군왕에게 바친 것과 기자箕子가 오행의 도리를 밝혀 세상을 보좌한 것이 모두 하나임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어찌하다 이러한 정묘한 도리가 학문이 낮은 비천한 사람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는지, 그나마 그것이 끊어져 단절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것만도 다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야흐로 땅에 떨어져 사라지려고 하는 것을, 가우嘉祐 연간에 인종仁宗께서 성조聖祖들의 유업을 받들어 학자들에게 조서를 내려 통지하기를 잘못된 것을 바로잡도록 하셨습니다. 이에 부족한 신등臣等이 교정을 맡게 되어, 10여 년 동안 전심으로 국내외 모든 곳을 수소문하고 찾아다니며 제반 판본을 수집해서 그 의미를 깊이 찾아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으나 겨우 열 중에 서넛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실력이 부족하여 다 밝힐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황제의 조서의 뜻을 밝히 다 받들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겨집니다만, 성왕의 뜻을 받들어 현존하는 한당漢唐의 서지목록과 고의경들을 모두 수집하였고 수십여 종류의 책을 구하여 바르게 고증하고 서술하였습니다. 혼란스러운 것을 일관되게 조리를 잡고 폭넓게 회통會通하여, 혹은 뿌리에서 단서를 잡아 지엽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혹은 지류를 거슬러 올라가 근원을 찾아내기도 하면서, 밝힐 수 있는 것은 모두 바로잡아 옛(왕빙) 판본의 목차를 따라 잘못되고 틀린 글자를 6천여 자 이상 교정하였으며, 새롭게 뜻을 밝혀 주석을 덧붙인 곳이 2천여 곳이 넘습니다. 한 글자를 취하고 버림에 있어서도 반드시 고증을 거쳤습니다. 문장과 의미가 맞지 않아 의심스러운 곳은 (신교정주로)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이 책을 따라 몸을 다스리면 아직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발병 이전의 질환도 고칠 수 있을 것이니, 이를 국가정책을 통하여 시행하여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로지 황제께서 펼치신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태평성세가 끝없이 펼쳐지기를 삼가 바라면서, 이전 성황들의 뜻을 밝혀 찬술하여 봉헌합니다. 이 쇠잔한 의학이 발흥하여 영원히 올바르게 유지되어 조화로운 기운이 도래하여 재난이 발생하지 않고 한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바로 깨우쳐 다 함께 천수를 누리는 경계에 들어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국자박사國子博士 고보형高保衡, 광록경직비각光祿卿直 閣 임억林億 등이 올립니다.

 

重廣補注黃帝內經素問序

 

臣聞安不忘危, 存不忘亡者, 往聖之先務, 求民之 , 恤民之隱者, 上主之深仁. 在昔黃帝之御極也, 以理身緖餘治天下, 坐於明堂之上, 臨觀八極, 考建五常. 以謂人之生也, 負陰而抱陽, 食味而被色, 外有寒暑之相 , 內有喜怒之交侵, 夭昏札 , 國家代有.

將欲 {{) 『광아(廣雅)』 「석고삼(釋 三)」에서는 " , 與也"라 하였고, 『집운(集韻)』 「감운( 韻)」에서는 " , 予也"라 하였다(『漢語大字典縮印本』, 漢語大字典編輯委員會, 四川辭書出版社, 1993, 902쪽). 즉 '내려주다', '주다', '건네주다'의 뜻이다.

}}時五福, 以敷錫厥庶民, 乃與 伯上窮天紀, 下極地理, 遠取諸物, 近取諸身, 更相問難, 垂法以福萬世. 於是雷公之倫, 授業傳之, 而內經作矣.

歷代寶之, 未有失墜. 蒼周之興, 奏和述六氣之論, 具明於左史. 厥後越人得其一二, 演而述難經. 西漢倉公, 傳其舊學, 東漢仲景, 撰其遺論. 晉皇甫謐刺而爲甲乙, 及隋楊上善纂而爲太素. 時則有全元起者, 始爲之訓解, 闕第七一通.  唐寶應中, 太僕王 篤好之, 得先師所藏之卷, 大爲次註, 猶是三皇遺文, 爛然可觀.

惜乎唐令列之醫學, 付之執技之流, 而薦紳先生罕言之, 去聖已遠, 其術 昧, 是以文注紛錯, 義理混淆. 殊不知三墳之餘, 帝王之高致, 聖賢之能事, 唐堯之援四時, 虞舜之齊七政, 神禹修六府以興帝功, 文王推六子以敍卦氣, 伊尹調五味以致君, 箕子陣五行以佐世, 其致一也. 奈何以至精至微之道, 傳之以至下至淺之人, 其下廢絶爲已幸矣!

頃在嘉祐中, 仁宗念聖祖之遺事, 將墜於地,  詔通知其學者,  之是正. 臣等承乏典校, 伏念旬歲, 遂乃搜訪中外,  集衆本, 寢尋其義, 正其訛舛, 十得其三四, 餘不能具. 竊謂未足以稱明詔, 副聖意, 而又採漢唐書錄古醫經之存於世者, 得數十家, 敍而考正焉. 貫穿錯綜, 磅 會通, 或端本以尋支, 或 流而討源, 定其可知, 次以舊目, 正繆誤者六千餘字, 增注義者二千餘條, 一言去取, 必有稽考, 舛文疑義, 於是詳明, 以之治身, 可以消患於未兆, 施於有政, 可以廣生於無窮. 恭惟皇帝撫大同之運, 擁無彊之休, 述先志以奉成, 興微學而永正, 則和氣可召, 災害不生, 陶一世之民, 同 于壽域矣.

國子博士臣高保衡 光祿卿直 閣臣林億等 謹上.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09-10-28 18:40 / 수정일 : 2009-10-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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