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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및 임상연구 - 남녀 노화의 차이점과 정액의 배출 문제

 

남녀 노화의 차이점과 정액의 배출 문제


 

본편에 의하면 여자는 오칠에 양명맥陽明脈이 로부터 쇠퇴하기 시작하고, 남자는 오팔에 신장腎臟의 기가 쇠퇴하기 시작한다. 여자는 육칠에 삼양맥三陽脈이 위로부터 쇠퇴하고, 남자는 육팔에 양기가 위로부터 쇠퇴하여 고갈한다. 여기에서 두 가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여자는 맥이 쇠퇴하고 남자는 기가 쇠퇴한다.

둘째, 여자는 양명맥이 쇠퇴하고 남자는 신장의 기가 쇠퇴한다.

역사적으로 이 문제에 관하여 깊이 연구한 흔적들이 별로 없다. 몇 사람의 주석에서 간략하게 논한 것이 보일 뿐이다. 현대 중의학계에서도 이에 관한 연구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여자는 맥이 쇠퇴하고 남자는 기가 쇠퇴한다

우선, 여자는 맥이고 남자는 기라는 문제를 고찰해보자. 왕빙의 주석에는 이에 관한 언급이 없다. 마시는 이에 관하여 “여자는 대체로 음이 여유가 있고 양이 부족하다. 고로 족양명에서부터 쇠퇴하기 시작한다. 남자는 대체로 양이 여유가 있고 음이 부족하다. 고로 족소음에서부터 쇠퇴한다”라고 주석했다.

장경악은 “여자는 음체로 양이 부족하다. 고로 쇠퇴가 양명으로부터 시작한다. 남자는 양체로 음이 부족하다. 고로 신장부터 쇠퇴하며 머리카락과 이빨 또한 같은 이유로 이러한 증세들이 나타난다”고 주석했다.

장지총의 주석은 이렇다. “대저 기는 양이고 혈과 맥은 음이다. 고로 여자는 먼저 맥부터 쇠약해지고 남자는 먼저 기부터 쇠약해지는 것이다. 신장은 기를 생성하는 근원인데 남자가 오팔 40세가 되면 신장이 쇠퇴한다. 즉 기의 근원이 쇠퇴하는 것이다.”

진수원 또한 영소집주절요靈素集注節要󰡕에서 장지총의 주장을 따르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기는 양이고 혈맥은 음이다. 고로 여자는 먼저 맥이 쇠퇴하고 남자는 먼저 기가 쇠퇴하는 것이다.”

마시와 장경악은 똑같이 여자는 음체로 양이 부족하고 남자는 양체로 음이 부족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장지총은 반대로 여자는 음이 부족하고 남자는 양이 부족하다고 보았다. 본편에서 여자는 오칠에는 양명맥, 육칠에는 삼양맥, 칠칠에는 임맥任脈과 충맥衝脈이 쇠퇴한다고 하여 지속적으로 맥이 쇠퇴한다고 하고 있고, 남자의 경우는 오팔에 신장의 기, 육팔에 양기, 칠팔에 간의 기가 쇠퇴한다고 하여 지속적으로 기가 쇠퇴한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 맥이 양이고 기가 음이란 말인가? 이는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마시와 장경악의 주석은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장지총과 진수원은 기는 양이고 혈과 맥은 음이라고 하고 있다. 이 주석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여자는 음이 부족하고 남자는 양이 부족할까? 저자의 생각으로는 남자는 양체로 여자에 비하여 비교적 동적이므로 항시 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여자는 음체로 비교적 정적이고 매달 생리를 통하여 음을 배출하며, 또한 아이를 양육할 때는 젖을 통하여 항시 음을 배출하여야 하므로 양인 기보다는 음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진수원은 앞의 책에서 말하기를 “부인의 삶에는 기는 여유가 있고 혈은 부족하다. 그것은 항시 혈을 쏟아내기 때문이다”라고 주석하고 있다.


 

여자는 양명맥이 쇠퇴하고 남자는 신장의 기가 쇠퇴한다

그 다음으로, 여자는 양명맥이, 남자는 신장의 기가 쇠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혈기형지편血氣形志篇」에 의하면 양명맥은 모든 경맥經脈 중에서 유일하게 기와 혈이 많은 곳으로 되어 있다. 또한 족양명위맥足陽明胃脈은 후천지본後天之本으로 모든 기혈의 근본이다. 따라서 항시 음이 부족하고 그 중에도 혈이 부족하기 쉬운 여자로서는 늘 양명맥이 혹사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제일 먼저 쇠퇴한다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면 남자는 왜 제일 먼저 신장의 기가 쇠퇴하는 것인가? 장지총은 말하기를 “신장은 기를 생성하는 근원인데 남자 오팔 40세가 되면 이 기의 근원이 쇠퇴한다.” 진수원도 같은 주석을 하고 있다. 그는 앞의 책에서 말하기를 “신장은 기를 생성하는 근원으로 남자는 기가 먼저 쇠퇴한다. 고로 근기根氣가 먼저 쇠퇴하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모두 신장을 기를 생성하는 근원으로 보고 신장에서 생성되는 기를 근본의 기, 즉 근기로 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성관계와 생식 기능은 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데 여자는 신장이 쇠퇴하지 않고 남자만이 다른 무엇보다 신장의 기가 먼저 쇠퇴한다. 또한 본편에서 인간이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단명하는 이유 중에 하나로 술이 취하여 성관계를 갖는 것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남자의 신장 쇠퇴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성관계시 정액의 사정밖에 없다. 또한 본편에서 “신장은 오장육부의 정기를 받아들여 저장하고 따라서 오장이 모두 왕성해야 배설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 배설 기능에는 정자와 난자의 배출 및 소변의 배출까지 포함되지만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관계시 정액의 사정이다. 동양 사상에서는 정액을 생명력의 결집으로 보고, 아주 중요한 것으로 매우 아껴야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단백질 얼마, 지방 얼마, 수분 얼마 또는 100미터 달리기에 소모되는 에너지 정도로 생각하는 양의학과는 상반된다. 미국에서 간행되어 전세계적으로 영적인 수련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 서적이라 여겨지는 초인생활󰡕에서는 이는 인간 생명력의 진수가 결집된 것으로 이를 아끼지 않으면 생명력의 진기를 깎아 먹는 일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과연 양의학에서 말하는 대로 우리 생명의 전달매체인 정액이 단순히 에너지 얼마로 계산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또한 그런 정도의 에너지를 주면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엄청난 과학을 동원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달린다 해도 절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 생명의 진수들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액은 우리 몸에서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에너지만으로 만들어낼 것으로서 생명 전체의 표헌이다. 그래야 온전한 생명이 전달될 것이 아닌가? 어느 누가 자신의 자손들이 불완전하고 조금이라도 흠 있는 생명으로 나오기를 원하겠는가? 본편에서 말하는, 오장이 모두 건강하고 왕성해야 신장의 배설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액은 우리 몸 오장육부의 모든 정을 받아들여 합동해서 만들어진 최선, 최상의 것으로 우리 몸 전체의 생명 진수의 표현이다. 따라서 남자는 이를 만드는 데 최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바, 노쇠하면 신장의 기운이 당연히 먼저 떨어져나간다. 신장 자체의 물질로 정액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 모두의 정을 받아들여 만들기 때문에, 그를 만드는 데 모든 에너지를 다 쏟는 신장의 기운이 먼저 떨어지는 것이다.

그럼 여자는 매번 배란을 하는데 왜 신장의 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여자의 난자는 태어난 이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일생 동안 배란할 난세포를 이미 만들어진 상태에서 갖고 태어난다. 만약 여자가 난자까지 만들어내면서 살아야 한다면 그 몸이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최근 들어 한의학적으로 양위陽痿, 양의학적으로는 발기부전의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의학적으로 절대로 불가한 일이다. 아니,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생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이다. 한의학적으로 양위는 단순한 음경의 문제가 아니다. 남자의 성행위는 오장육부의 모든 정을 받아들여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 양위의 치료는 사람마다 달라진다. 어떤 장부의 허실로 문제가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판단한 이후에 그 장부를 치료하여 총체적으로, 정액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들면 저절로 치료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액을 만들어낼 수 없을 정도로 몸의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을 일시적인 흥분 상태로 만들어 강제로 사정하게 하면 결국 죽음을 재촉할 뿐이다. 실제로 언론 발표에 의하면 유럽에서 비아그라의 사용으로 1년에 1,00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는 보도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것이다.

단, 육체적 건강과 관계없는 심인성 양위일 경우는 예외이다.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09-11-30 12:58 / 수정일 : 2009-11-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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