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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대종사 6

 

 

 

《莊子·内篇·大宗師6》

 

子桑戶、孟子反、子琴張三人相與友①,曰:

“孰能相與於無相與②,相為於無相為③?孰能登天遊霧,撓挑無極④,相忘以生,無所終窮?”

三人相視而笑,莫逆於心,遂相與友。

莫然有閒⑤,而子桑戶死,未葬。孔子聞之,使子貢往侍事焉⑥。

 

 

或編曲,或鼓琴,相和而歌曰:

“嗟來桑戶乎!嗟來桑戶乎!而已反其真,而我猶為人猗⑦!”

 

子貢趨而進曰:“敢問臨尸而歌,禮乎?”

 

二人相視而笑,曰:“是惡知禮意!”

 

 

子貢反,以告孔子曰:“彼何人者邪?修行無有⑧,而外其形骸⑨,臨尸而歌,顏色不變,無以命之⑩。彼何人者邪?”

 

孔子曰:

“彼遊方之外者也⑪,而丘游方之內者也。外內不相及,而丘使女往弔之,丘則陋矣⑫。

彼方且與造物者為人,而遊乎天地之一氣⑬。彼以生為附贅縣疣⑭,以死為決病潰癰⑮。

夫若然者,又惡知死生先後之所在!假於異物,託於同體,忘其肝膽,遺其耳目,反覆終始,不知端倪,芒然彷徨乎塵垢之外⑯,逍遙乎無為之業。

彼又惡能憒憒然為世俗之禮⑰,以觀衆人之耳目哉!”

 

子貢曰:“然則夫子何方之依⑱?”

 

孔子曰:“丘,天之戮民也⑲。雖然,吾與汝共之。”

 

子貢曰:“敢問其方。”

 

孔子曰:“魚相造乎水⑳,人相造乎道。相造乎水者,穿池而養給;相造乎道者,無事而生定。故曰:魚相忘乎江湖,人相忘乎道術。”

 

子貢曰:“敢問畸人。”

 

曰:“畸人者㉑,畸於人而侔於天㉒。故曰:天之小人,人之君子;人之君子,天之小人也。”

 

 

【주 석】

①子桑戶(자상호)、孟子反(맹자반)、子琴張(자금장): 모두 장자가 만들어 낸 가공의 인물.

②相與於無相與: “相”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相에 집착하지 말지어다.”의 그 “相”이다.

즉 어떤 상에도 집착함이 없이 함께하는 것. 나아가 서로 교류한다는 관념이나 상에 집착 없이 함께 교류하는 것. 나아가 어떤 상에도 집착이 없이 서로 함께 한다는 것.

③相為於無相為: 세속에서 무엇을 하는 것을 “위”라고 할 수 있다. 즉 서로를 위한다는 집착 없이 서로를 위하는 것. 행위의 집착 없이 행하는 것.

④撓挑(요도):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⑤莫然有閒(막연유간): 갑자기, 창졸간에.

⑥侍事(시사): 장례 일을 돕는 것.

⑦猗(의): 어조사.

⑧修行: 수행을 하여 덕을 갖춘 모습. 修行無有: 이에 관하여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전혀 수행을 하지 않은 모습이라는 견해와 또 하나는 수행이 아주 깊어 보임에도 전혀 외부로 티가 나지를 않는다는 견해, 후자는 남선생의 견해이다.

⑨外其形骸(외기형해): 자기의 몸을 도외시 하는 것.

⑩命(명): 名, 즉 무엇이라 부를지 모르겠다는 뜻.

⑪方之外(방지외): “方” 즉 범위, “方之外” 즉 일체의 범위를 초월한 사람. 즉 일체의 구속을 벗어난 해탈한 사람.

⑫陋(루): 견식이 짧은 것. 즉 자기가 세속의 관념으로 조문을 보낸 것에 대한 후회.

⑬一氣(일기): 라마크리쉬냐는 꿈속에서 자기가 하나의 에너지로 엄청난 에너지 전체에 빨려 들어가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⑭附贅縣疣(부췌현우): “縣” 즉 “懸”, 전체의 뜻은 우리 몸에 사마귀처럼 쓸데없이 덧붙어 있는 잡동사니라는 뜻.

⑮決病潰癰(결병궤옹): 종기를 째어 고름을 짜내어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

⑯芒然: 즉 茫然, 아주 넓은. 塵垢(진구): 이 세속의 세상.

⑰憒憒然(궤궤연): 번뇌의 모습

⑱方: 방술, 도, 준칙

⑲戮(륙): 형벌. 天之戮民: 하늘로부터 피할 수 없는 형벌을 받아 사람으로 태어났고, 구할 수 없는 인류를 제도하도록 하게 되어 있는 것.

㉑畸人(기인): 앞에서 말한 일반 세속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기괴한 사람.

㉒侔(모): 가지런하다. 합치하다.

 

 

【해 석】

자상호、맹자반、자금장 삼인이 서로 친구로 대화를 하는데:

“누가 능히 상에 집착이 없이 서로를 함께 하며, 누가 무위의 마음으로 서로를 위할 수 있겠는가? 누가 능히 하늘에 살아있는 채로 올라 구름 속을 노닐며 무궁무진한 우주를 자유자재 왕래할 수 있으며, 생사를 잊어버린 무한한 경계에 들어갈 수 있는가?”

 

세 사람이 서로 바라보며 미소 짓고는, 서로 간 막역지심을 느끼고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돌연 자상호가 사망하여 장례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자가 이 소식을 듣고는 자공을 보내 조문을 하고 장례를 돕도록 하였다.

 

이 때 자상호의 두 친구가 장송곡을 편곡하면서 가야금을 타면서 서로 화음을 맞추어 노래를 부르는데:

“아! 상호야! 아! 상호야! 자네는 우리를 앞서 벌써 진리의 근원으로 돌아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인간의 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

 

자공이 앞으로 나아가 말하기를: “감히 묻습니다. 시체를 앞에 두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예에 맞는 것입니까?”

 

두 사람이 서로 쳐다보며 웃으며 말하기를: “자네가 예의 함의를 어떻게 아는가?”

 

자공이 되돌아와 공자에게 이런 상황을 고하면서 말하기를: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수행이 아주 깊은 것 같은데 전혀 티가 나지를 않고, 자신의 형체 자체는 완전히 도외시를 하며, 시체를 앞에 두고 노래를 부르면서 얼굴색이 조금도 변하지 않으니, 도대체 어떤 부류의 사람으로 명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그 사람들은 현실세계를 초월하여 노닐 듯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나 자신은 현실세계 내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이다. 현실세계를 초월하여 노니는 사람과 현실세계 내에서 갇혀 살아가는 사람은 서로가 미치지 못하는 관계이다.

내가 자네로 하여금 가서 조문을 하도록 한 것은, 내가 잠시 깜빡 잊고 현실세계의 관념에 따라 했던 것이다.

 

그 사람들은 조물주가 생명을 부여하여 하나의 사람으로 만든 것뿐으로 천지의 기운과 합일허여 노니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육신이라는 생명을 타고하는 것을 마치도 우리 몸의 쓸데없이 달려 있는 사마귀나 종기 덩어리 정도로 여기며, 이 육신이라는 생명을 버리는 것을 마치도 종기를 째고 피고름을 짜내는 것과 같은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생사니 선후(과거와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조물주의 조화에 의하여 각기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나지만, 각기 다른 몸을 벗어나서는 모두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몸 내부의 간담도 있는지 없는지 잊어버리고, 몸 밖에 딸린 귀나 눈도 전혀 관심 밖이다.

시작도 끝도 없이 끝없이 반복되는 그리하여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알 수가 없는 생사를 노닐며, 이 티끌보다 못한 세상 밖의 무한한 우주를 왕래하면서, 무위의 대업 속에서 노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퀘퀘하고 번잡한 세속의 예절 같은 것을 행하여 세상 사람들의 이목에 띄도록 하겠는가? "

 

자공이 말하기를: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어떤 준칙에 의거하여 살아갑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나는 하늘로부터 형벌을 받아 사람의 몸을 타고 났고 구제할 수 없는 인류를 구제하도록 타고난 것이다. 그러므로 너와 나는 함께 이 땅에서 곤고한 것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선생님의 준칙을 알고 싶습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물고기는 물속에서 살아가도록 되어 있고, 사람은 도안에서 살아가도록 되어 있는 것일세.

따라서 물속에서 살아가도록 되어 있으니, 물고기를 기르기 위해서는 연못을 파서 물을 넣어 기르는 것일세.

그러나 사람은 도안에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고 말했는데, 사람에서 도가 벗어난 적이 없다네, 그러니 연못을 파고 물을 넣을 일도 없이, 본래의 자기 안의 도를 깨우치면 되는 것으로, 그러기 위하여 어떤 특별한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定의 상태로 살아가면 되는 것일세!

고로 말하기를: 물고기는 강에서 물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사람은 도안에서 도를 잊고 살아가는 것일세.”

 

자공이 말하기를: “감이 묻기를 앞에서 말씀드린 그런 기인들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하기를:

"앞에서 말한 기인은 일반 세속 사람의 입장에서 기이한 것이고 하늘의 입장에서는 그에 합치하는 사람들이다.

고로 말하기를: 하늘에서 적은 사람이 세상에서는 군자요, 세상에서의 군자가 하늘에서는 소인인 것이다."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12-02-17 20:46 / 수정일 : 2012-02-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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