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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덕충부 4

 

 

 

 

《莊子·内篇·德充符4》

 

魯哀公問於仲尼曰:

“衛有惡人焉①,曰哀駘它②。丈夫與之處者③,思而不能去也④。

婦人見之,請於父母曰‘與為人妻,寧為夫子妾’者⑤,十數而未止也。

未嘗有聞其唱者也⑥,常和而已矣⑦。無君人之位以濟乎人之死⑧,無聚祿以望人之腹⑨。

又以惡駭天下⑩,和而不唱,知不出乎四域⑪,且而雌雄合乎前⑫。

是必有異乎人者也。寡人召而觀之⑬,果以惡駭天下。

與寡人處,不至以月數,而寡人有意乎其為人也⑭;不至乎期年,而寡人信之。

國無宰⑮,寡人傳國焉。悶然而後應⑯,氾而若辭⑰。寡人醜乎⑱,卒授之國⑲。

無幾何也⑳,去寡人而行,寡人卹焉若有亡也㉑,若無與樂是國也㉒。是何人者也?”

 

【주 석】

①惡人: 추한 사람, 못 생긴 사람.

②哀駘它(애태타): 가상의 인물

③丈夫(장부): 고대의 성인 남자의 통칭.

④去: 떠나다, 헤어지다.

⑤寧(녕): 『설문』: “寧, 願辭也.” 즉 “원하다”는 뜻. “與A**** 寧B*****” 즉 “A를 하느니 차라리 B를 하겠다.”

⑥唱(창): 선전하다, 광고하다, 안내하다.

⑦和: 누구하고나 항시 잘 어울린다.

⑧君人之位: 통치자의 권력을 지닌 지위. 濟(제): 구제하다. 구조하다.

⑨祿(녹): 봉록, 여기서는 재물이나 재산의 뜻. 望(망): 보름달의 모습, 즉 배불리 먹인다는 뜻.

⑩駭(해): 놀라다.

⑪知: 지혜, 학문, 학식 등. “知不出乎四域” 즉 그의 학식이 그가 사는 동네를 벗어나지 못한다. 즉 보통의 학식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

⑫雌雄(자웅): 남녀라는 뜻. 즉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合乎前: 그 사람만 만나면 좋아진다.

⑬寡人(과인): 고대의 군주가 자기를 낮추어 하는 말.

⑭意: 추축하다. 이해하다. 알게 되다. “寡人有意乎其為人也”: 그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이해할 것 같다는 것.

⑮宰: 주재한다. 즉 국가를 주재하고 싶지가 않다는 것이다.

⑯悶然(민연): 멍한 모습

⑰氾(범): 입은 있으나 마음이 없는 모습 辭(사): 물러나는 것.

⑱醜(추): 자신이 추하게 느껴지는 것, 참담한 마음.

⑲卒(졸): 결국, 최종적으로. 결국은 억지로 넘겨주었다는 의미.

⑳無幾何(무기하): 얼마 지나지 않아.

㉑卹(휼): “恤”자의 異體字. 근심 걱정 불안 등의 뜻. 亡: 무엇을 잃어버린 것

㉒若無與樂是國也: 마치도 국가에 기쁨이 없는 것 같은 것.

 

 

【해 석】

노나라의 애공이 공자를 찾아와 물어 말하기를:

“위나라에 아주 못 생긴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름이 애태타입니다.

남자들이 그와 함께 있으면 그가 늘 생각이 나서 그와 헤어지지를 못하고,

 

여자들이 그를 보며는 부모에게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되느니, 그 사람의 첩이 되고 싶다고 청합니다. 이런 여자가 열 사람이 넘으며 끝이지를 않습니다.

 

그가 자기를 떠벌리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그저 그는 누구와도 잘 어울려 지낼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군주의 지위를 갖고 있어, 죽을 사람을 살려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많아 배고픈 사람들 배를 부르게 하여 주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얼마나 흉하게 생겼는지 보기만 해도 천하가 모두 놀랄 뿐입니다.

그럼에도 누구하고 잘 어울려 지내고 또한 자기를 떠들고 다니지도 않고, 그의 학식이란 그가 사는 동네를 벗어날 정도로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를 만나면 좋아하고 떠날 줄을 모릅니다. 이 사람이 필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그 무엇을 지님에 들림이 없습니다.

 

과인이 그를 초청하여 직접 그를 보는 순간, 과연 너무나 추하게 생겨서 천하가 놀랄 정도였습니다.

과인과 함께 지내기를 한 달 정도가 되고 나니, 과인이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하여 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지내기를 일 년이 못 되어 과인 또한 그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인이 국가를 다스리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그에게 나라를 넘겨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순간 멍한 백치와 같은 표정을 짓고는 잠시 후에 반응하기를 별 마음이 없는 모습이 마치도 거절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순간 본인의 마음이 무안하였으나, 결국은 강권하다시피 하여 국가를 그에게 넘겼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몰래 과인을 떠나갔습니다.

 

그가 떠난 후에 과인의 마음이 참담한 것이 마치도 무엇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국가에 기쁨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仲尼曰:

“丘也,嘗使於楚矣㉓,適見㹠子食於其死母者㉔,少焉眴若㉕,皆棄之而走。

不見己焉爾㉖,不得類焉爾。

所愛其母者,非愛其形也,愛使其形者也㉗。

戰而死者,其人之葬也,不以翣資㉘,刖者之屨㉙,無為愛之,皆無其本矣。

為天子之諸御㉚,不爪翦,不穿耳㉛;娶妻者止於外,不得復使。

形全猶足以為爾㉜,而況全德之人乎!

今哀駘它未言而信,無功而親,使人授己國,唯恐其不受也,

是必才全而德不形者也㉝。”

 

 

【주 석】

㉓使(사): 出使 즉 다녀가다.

㉔㹠(돈): 돼지 새끼. 食: 젖을 먹는 것.

㉕少焉(소언): 얼마 지나지 않아. 眴若(현약): 깜짝 놀란 모습.

㉖不見己焉爾(불견기언이): 자기를 볼 수 없다. 즉 자기 같은 모습이 아니다. 즉 살아 있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

㉗使其形者也(사기형자야): 우리 몸이 이렇게 살아있도록 해주는 것, 즉 형체 내면의 그 무엇.

㉘翣(삽): 발인할 때 쓰는 장식, 남선생님은 훈장이라고도 함. 資: 사용하다, 걸다, 장식하다.

즉 훈장이나 장식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㉙刖(월): 발꿈치를 베는 형벌. 屨(구): 신발

㉚諸御(제어): 궁녀.

㉛翦(전): “剪”의 이자체. 즉 전 문장의 뜻은: “손톱 발톱을 자르지 않고, 귀에 구멍을 뚫지 않고”

㉜爾(이): 이와 같다.

㉝形: 외면으로 드러나다.

 

 

【해 석】

공자가 말하기를:

“저 자신이, 이전에 초나라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새끼 돼지가 죽은 엄마 돼지의 젖을 빨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새끼 돼지가 깜짝 놀라 엄마 돼지를 버리고 달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엄마 돼지가 자기와 다르다는 것(살아있는 자기)을 알게 되었고, 자기와 이미 같은 종류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따라서 그 엄마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외형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그 외형이 있게 해주는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전쟁 중에 사망한 군인을 장례를 치름에 있어 장식을 하거나 훈장을 외부로 표식하지를 않습니다.

발꿈치를 베이는 형벌을 당한 사람은 (신발이 필요가 없으니) 신발을 사랑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모두가 그 근본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천자의 궁녀는 손톱이나 발톱을 다듬지 않고, 귀에 구멍을 뚫지를 않습니다. 시집을 간 처자는 궁중밖에 머물며 다시는 궁중 안에 복귀할 수가 없습니다.

형체가 온전한 것만으로도 이러할진대 덕이 온전한 자야 어떠하겠습니까? 작금의 애태타는 아름다운 말을 하지 않아도 신뢰가 가고, 무슨 좋은 일을 하여주지 않는데도 친해지고, 자기의 국가까지 그에게 주고자 하면 도리어 그가 받지 않을까 걱정을 할 판이니,

 

이는 필히 재주가 완전하고 덕이 드러나지 않은 사람인 것이다.”

 

 

 

 

哀公曰:“何謂才全?”

仲尼曰:“死生存亡,窮達貧富,賢與不肖,毀譽、饑渴、寒暑,是事之變,命之行也. 日夜相對乎前, 而知不能規乎其始者也。

故不足以滑和,不可入於靈府。使之和豫通而不失於兌,使日夜無郤而與物為春,是接而生時於心者也。是之謂才全。”

 

“何謂德不形?”

 

曰:“平者,水停之盛也。其可以為法也,內保之而外不蕩也。

德者,成和之修也。德不形者,物不能離也。”

 

哀公異日以告閔子曰:

“始也,吾以南面而君天下,執民之紀,而憂其死,吾自以為至通矣。

今吾聞至人之言,恐吾無其實,輕用吾身而亡其國。

吾與孔丘,非君臣也,德友而已矣。”

 

 

【해 석】

애공이 말하기를: “어떤 것이 재주가 온전한 것입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삶과 죽음, 존재와 멸망, 궁박함과 통달함, 빈곤함과 부유함, 현인과 불초함, 훼손됨과 영예로움, 기갈, 추음과 더움 이 모두는 상대적인 것으로 모두가 세상만사의 하나의 변화일 뿐으로 업의 끊임없는 작용일 뿐이다.

 

밤낮 없이 이와 같은 것들이 돌아가면서 우리 앞에 나타나지만, 우리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것이 어떻게 시작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지극한 조화의 경계를 이룰 수 없고, 진정한 자기의 영성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지극한 조화와 평화의 경계에 들어가 자기의 영성을 밝히 보고는 영원한 기쁨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밤낮 잠시의 간극도 없이 만물과 일체가 되어 영원히 봄의 기운을 누리는 것이다. 이렇게 천지의 기운을 받아 마음에 끊임없이 생명의 기운을 생성하여 가는 자를 재주가 온전한 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덕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말하기를: “지극히 평평함이란, 엄청난 물이 꽉 차서 멈추어 있는 것, 그것이 법도입니다.

내적으로 그것을 꽉 차서 온전히 평평함을 보존하고 외적으로 넘처 흘러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덕이란 지극한 조화와 평화의 상태를 끊임없이 유지해가는 것입니다.

덕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란 외부의 어떤 사물도 그를 이런 평정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애공이 어느 날 이에 관한 이야기를 민자에게 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남면하여 천하를 다스리면서,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고, 국민이 혹시 잘 못되어 사망에 이를까 노심초심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달통한 것이라 여기게 되었습니다.

지인인 공자의 말을 듣고 난 지금에는 정말 내가 실질이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두렵고, 경거망동하여 국가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저와 공자와는 군신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덕을 수련하는 덕우일뿐입니다.”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11-12-28 14:53 / 수정일 : 2011-12-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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