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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물론 12

夫道未始有封,言未始有常,為是而有畛也。

請言其畛:有左,有右,有倫,有義,有分,有辯,有競,有爭,此之謂八德。

六合之外,聖人存而不論;六合之內,聖人論而不議。

春秋經世,先王之志,聖人議而不辯。

故分也者,有不分也;辯也者,有不辯也。

曰:何也? 聖人懷之,衆人辯之以相示也。

故曰:辯也者,有不見也。

夫大道不稱,大辯不言,大仁不仁,大廉不嗛,大勇不忮。

道昭而不道,言辯而不及,仁常而不成,廉清而不信,勇忮而不成。

五者圓而幾向方矣。故知止其所不知,至矣。

孰知不言之辯,不道之道?若有能知,此之謂天府。

注焉而不滿,酌焉而不竭,而不知其所由來,此之謂葆光。

 

도란 구별이나 경계가 있어본 적이 없으며, 말이란 고정불변한 적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도를 말로 설하니 경계가 있게 된 것이다.

그 경계를 말하자면: 좌나 우를 말하고, 윤리나 의를 말하고, 나누고 변론하는 것이나, 경쟁하고 다투는 것 등이 그것이니, 이를 일러 8가지 경계라 하는 것이다.

천지 밖 즉 시공간을 넘어가는 곳에 성인들은 존재하지만 이에 관하여 일체 말이 없다.

천지 내 즉 시공간내의 일에 관하여 성인들은 논하기는 하지만 평의하지 않는다.

『춘추』에 기록된 역사는 선왕들의 경세에 관한 것으로 성인들이 의론하기는 하지만 변론하지는 않는다.

고로 나눈다는 것은 나눌 수 없는 전체가 있음이요, 변론한다는 것은 변론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말함이다.

이는 어찌된 연고입니까?

성인들은 도를 품을 뿐이나, 중생들은 변론하며 서로 과시하고자 한다.

고로 말하기를: 변론을 하는 한, 아직 보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큰 도는 말로 일러 칭할 수 없는 것이고, 진정한 변론이란 말로 할 수 없는 것이고,

참된 인이란 불편부당한 것이고, 큰 청렴은 겸양 떨지 않고, 진정한 용기는 뽐내지 않는다.

도가 찬란하게 들어나는 것은 도가 아니며, 말로 변론하여서는 도달할 수 없는 것이며,

인이 틀에 얽매여 있다면 성립할 수 없는 것이고, 청렴함이 요란하여 들어난다면 이는 믿을 수 없는 것이고, 용기가 허풍과 과장을 들어내면 이미 아닌 것이다.

이 다섯 가지를 원만하게 이루어낸다면 이미 도에 거의 다 다다른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가 알 수 없는 경계를 알아 멈출 줄을 안다면 이는 이미 (도의 경지에) 다다른 것이다.

누가 말하지 않는 변론의 경지를 알고, 도라고 말할 수 없는 도를 아는가?

만약 이를 능히 알 수 있다면, 이를 일러 하늘의 창고라 할 수 있으니,

이 창고는 아무리 부어 넣어도 채울 수 없는 창고요, 아무리 흘러내어도 비울 수 없는 창고인 것이다. 이가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이를 일러 보이지 않는 빛이라 하는 것이다.

 

 

【감 상】

장자는 말합니다.

도란 경계가 없다.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 어디 있는가? 우주 내에 신의 역사가 도의 역사가 진리의 역사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 어디 있는가? 어떻게 기독교의 하나님이 따로 있고, 불교의 진리가 따로 있고, 도교의 도가 따로 있고, 이슬람교의 신이 따로 있는가?

만약 기독교의 하나님 이외에 존재하는 모든 신이 가짜고 거짓이고 사탄이라면, 이 우주에서 티끌보다도 작은 지구 내에서도 관여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면 이를 어찌 신이라 할 수 있습니까? 반대도 모두 성립합니다. 이는 모두 종파주의자들이 만들어 낸 거짓 신들이고, 거짓 진리이고 거짓 하나님이지요.

2500년전 우리 동양의 할아버지 장자보다 못한 신, 진리, 도가 아직까지 횡횡하고 있다는 것에 그저 경악할 따름입니다.

예수가 그처럼 외친 것이 바로 이런 이야기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이 소리로 그는 종파주의자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말이란 늘 다중성의 함의와 시대적 변질성을 갖는 것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언어학자들은 가장 정확한 언어는 수학이라고 말하고는 하지요.

이와 같은 말의 의미를 장자는 이미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로 쓰여진 어떤 경전도 일점일획도 고치면 안 된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번역되어진 경전이 일점일획도 고치면 안 된다. 이것이야 말로 미신입니다.

생명 없는 글자를 신과 같이 절대적으로 여기니 이것이 미신인 것입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큰 도는 말로 어떻다고 칭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쓰여 진 하나님이 하나님의 전부라면 이는 분명 신이 아니며, 도도 아니며

장자가 말한다면, 개똥도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모세에게 하나님이 말하듯 단지 나의 등의 일부를 볼 수 있다고 하듯이

인간 누가 감히 신의 전부를 느끼고, 알고, 말할 수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는 모두 거짓이고 사탄일 뿐입니다.

논리적으로 3차원에 갇혀 꼼짝 못하는 인간이 무한차원의 신의 전부를 알고, 느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장자는 말합니다.

정말 훌륭한 변론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염화시중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진정한 仁은 不仁하고, 틀에 얽매인 인은 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진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이는 인이라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신의 사랑은 우주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인이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어짐은 틀에 얽매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주일에 제자들을 위하여 보리를 거두어 먹이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요.

 

장자는 말합니다.

진정한 청렴은 겸양하지도 않고 티를 내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란을 떨면서 청렴한 것은 이미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 가슴이 저미어 올 뿐입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진정한 용기를 지닌 자는 허풍과 과장을 떨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싸우면서 폼 잡고 떠벌이는 친구들 모두 두려움의 감춤일 뿐이라는 심리학의 연구결과가 나왔지요. 진정한 용기와 자신감이 있는 자들은 소리 없이 실행할 뿐이지요.

 

장자는 말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즉 분별을 넘은 시비를 넘은 진정한 공의 세계

즉 도의 경계를 깨우치고 다다른 사람을 하늘의 창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창고는 아무리 아무리 부어도 채울 수 없고, 아무리 아무리 비워도 비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4장에 엘리사가 과부의 기름 한 병으로 끝없는 그릇을 채웠다는 것이 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도를 깨우치면 그곳에서 끊임없이 흘러넘치는 무한한 에너지를 보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디서 유래하는 것인지 장자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오병이어)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창고는 도의 창고는 진리의 창고는 넘치고 넘치고 끝이 없는 것이지요,

그 한계는 인간의 잘못된 상념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동서양의 도는 완전히 동일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이와 같은 어디서 유래한지 모르는 도를 (창고를) 보이지 않는 빛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나는 빛이라 한 것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 지구의 생명의 근원은 태양의 빛에 있습니다.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10-06-08 00:49 / 수정일 : 2010-06-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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