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 진가분명
제이단계 眞假分明
이후, 왕력평은 도를 수련함에 더욱 힘썼다. 하루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구덩이에서 반좌하여, 입정에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양 눈에 內視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자신의 몸 일체가 외부로부터 시작하여 내부까지 모두가 확실하게 보이는 것이다. 왕력평은 어린 소년이라 마음이 순수하고, 또한 두려움이 없는 소년이다. 단지 느끼기에 괴이하다. 그러나 미동도 하지 않고 놀라지도 않았다. 여전히 그 상태로 자세히 보았다. 수련을 마친 후에, 역평은 이 내시의 내용을 세분 스승에게 자세히 알렸다. 세분 스승이 서로 놀라는 눈치로 바라보면서, 미소를 머금고는 말이 없다. 역평은 마음 속에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사건은 분명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따라서 스승들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청허도인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영생 제자야! 너의 정좌가 또 진보한 것 같다. 현재 너는 이미 ‘智能法’의 두번째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일러 ‘眞假分明’이라 한다. 입정 후에 자기 자신의 몸을 내시하는 것이다. 여전히 눈을 감은 상태에서 , 또한 어둡고 캄캄한 중에, 자기 자신의 몸의 내부 상태가 아주 명백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 때, 너는 결코 놀래서는 안된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움직여서도 안된다. 반드시 집중해서 자세히 관찰하여야 한다. 몸 안의 모든 것을 판별해야 한다. 자기 몸의 뼈는 몇 조각이나 있는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내장의 형태는 각기 어떠한지, 그리고 색깔은 어떠한지, 반점은 있느지 없는지, 몸 전체를 완전히 파악하여 완벽하게 기억하여 두어라! 이후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사람의 병을 보고 치료할 때 이 내시에서 파악한 우리 몸이 그 기초가 되는 것이다. 외부에서 보아서 병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일단 내부를 보게 되면 병이 진짜로 있는지 없는지, 어느 곳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단계의 공법을 ‘眞假分明’이라 한다. 현재 너는 이미 이 단계 들어 섰으니, 계속해서 더욱 열심히 수련하도록 하라, 그래서 신체의 모든 구조를 명백하게 파악하고 각 세부적인 것까지 모두 명확하게 관찰하고 기억하도록 하라!”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18-04-24 17:59 /
수정일 : 2018-04-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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