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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收心養性 땅 구덩이 속에서 수련 

10. 收心養性 땅 구덩이 속에서 수련 

 

제3장  聚精會神  

왕력평 선생은 그의 십수 년의 수련 전과정을 아홉 단계로 나누었다. 상세하게 총강을 말하고, 각 계단마다 서술하였다. 현재 두 번째 계단으로 들어간다.   

 

“收心養性”  

 즉 “收心養性”, 여전히 내적인 心과 性을 수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첫 계단인 “회과”에 비하여 단계가 더욱 높아진 것이고, 난도가 더욱 심하고, 요구 사항이 더욱 엄격하고, 수련시에 설치되는 외적 환경과 조건이 더욱 가혹하고, 그럼으로써 수련자로 하여금 聚精會神 全神貫注하고, 신체 내부의 미묘한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평범한 인간에서 비범한 인간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승이 왕력평을 땅을 파서 움푹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 구덩이 속에서 수련을 하도록 시켰다. 이 구덩이는 내부의 공간이 아주 협소하였다. 어둡고 음습하며, 신선한 공기가 흐르지 않는 곳이다. 일반적 상식으로는 수련하기에 나쁜 곳이다. 그렇지만 세분 도인들은 왕력평에게 이러한 공간에서 정좌 수련하도록 특별히 고안한 것이다. 거기에는 깊은 뜻이 있다. 이 깊은 뜻 속에는 단순히 열악한 환경이 비범한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 이외에도 더욱 심오한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지하 구덩이는 땅속으로 깊이 파인 것과 어둡고 음습한 것에 그 깊은 뜻이 있는 것이 아닐까? 지하는 오행 중 토에 속한다. 지기를 중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음습하고 어둡다는 것은 음이 극한 것이다. 음이 극한 즉 양이 생성하는 것이다. 조습하다는 것은 오행 중 수에 해당한다. 생명의 근원인 것이다. 팔괘의 방위에서, 선천과 후천 즉 곤토와 감수는 모두 아래에 배치되어 있다. 『易傳』에 말하기를: “곤은 크고 원대하고 근원으로, 만물이 여기서 생성되고, 하늘의 뜻에 순응하고 받든다. 곤은 두터워 만물을 받아 내고, 그 덕이 끝이 없다. 넓고 빛나고 크도다. 만물이 형통하다.” 『노자』 五千言에서는, “도법이란 자연스러움이다”, 그리고 靜虛守中을 숭상한다. 모두가 곤의 덕을 말하는 것이다. 감의 괘는 밖의 양효는 음이고, 그 양음 사이에 양이 거하는 것이다. “양이 음 사이에 빠진 것으로, 밖은 허하나 안은 실한 것이다.” 『易傳』에 말하기를: “험한 곳에 행하여도 그 믿음을 잃지 않으니, 오로지 마음이 형통한 것이니, 이는 곳 剛이 中에 있기 때문이다.” 세분 도인이 력평을 땅 구덩이 속에서 수련하게 한 것이 이런 이유일까?  

 

 

 왕력평은 스승이 자기를 땅 구덩이 속에서 수련하게 한 진정한 의도를 밝히지 않는다. 그가 땅 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스승의 지시에 따라 네 귀퉁이에 각기 세 가닥의 향을 피워 올렸다. 아주 작은 구덩이 안이 향의 연기로 자욱하게 되었다. 바로 이런 상태에서 역평은 결가부좌를 틀고 수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역평이 여전히 평안하게 좌선을 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구덩이 안의 향의 연기가 갈수록 짙어지고, 거기에 더하여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며, 연기는 아래로 가라앉아, 공기가 습하고 탁하게 되었다. 숨을 쉬기가 힘든 지경이 되었다. 왕력평의 “야성”, 거기에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여, 구덩이 안에서, “숨 막혀 죽겠습니다”, 크게 고함을 질러 댄다. 스승께서 와서 꺼내 주기를 요청하는 것이다. 왕교명 스승이 나타나서는 그에게 스승의 지시를 엄격히 지킬 것이지 이렇게 난리 법석을 떨어서는 안된다고 훈계와 질책을 한다.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이전의 공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거기에 계율을 들어 엄포를 놓는다. 만약 지시에 불순종하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다. 왕력평은 할 수 없이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승의 지시에 따라 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땅 구덩이는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더하여 좁고 캄캄하고 또한 습하고 또한 숨이 막히니, 이런 상태에서 좌선이란 참으로 어렵고 괴로운 것이다.  

 

 “스승들께서 나를 이렇게 나갈 수도 없이 가두어 두었지만,” 왕력평이 생각하기를, “그들이 이 속으로 들어오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자세를 좀 흐트러트리고, 잠시 몸을 편안하게 하고 사지를 뻗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몸을 구덩이 벽에 기대고, 양 주먹을 하늘로 뻗고, 양 다리를 펴서 쭉 뻗었다. 그가 막 득의 만만할 때, 누가 알았는가? 눈앞이 번쩍이는 것이다. 이 조그마한 구덩이가 삽시간에 모양이 변하는 것이다. 마치도 큰 방처럼 변하는 것이다. 방 전체가 휘황찬란하게 빛이 나면서 사조와 사부 모두가 그의 면전에 단정하게 좌선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나타나는 표정과 복식이 엄숙한 선계의 사람 같은 것이다.  

 

 사조가 얼굴에 붉은빛을 가득 띄고, 손에 먼지떨이를 들고 그의 면전에서 가볍게 내려치면서 정색을 하고 말하기를: “대담하구나! 네가 평범한 소인배처럼 감히 우리들 면전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니! 어떻게 이렇게 멍청해지는 것인가? 네가 이미 제자가 된 몸으로, 하늘 앞에 맹세하였으니, 스승이 없어도 당연히 스스로를 감독하여야 하는 것이다. 득도의 법은 사제 간에 구전으로 전해지는 것으로, 자신에 달려 있는 것으로, 끊임없이 닦고 힘들게 수련하여 하는 것이다. 너의 이런 모습을 보니, 마음속에 三毒六賊이 아직 머물고 있는 것이다. 하루속히 제거하여 깨끗하게 하여 收心養性 하지 않는다면 어찌 능히 도를 얻을 수 있겠는가?” 말을 마친 후에 양 눈을 감는다. 두 분의 사부는 한 분은 계율의 자를 치켜들고 내릴 주를 모르는 것이다. 또 한 분은 밧줄을 풀어, 바로 그것으로 꼼짝 못하게 묶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두 분의 사부가 모두 말하기를: “하늘을 속이고 도를 기만하다니, 빗나간 제자니라.” 

 

 왕력평은 황망하여 급히 무릎을 꿇고, 눈물을 머금고 큰 소리로 외치기를: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이후는 다시 그러지 않겠습니다!” 머리를 들어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구덩이 안은 여전히 협소하고 캄캄하고 습하고 숨이 막히는 것이다. 그러나 손바닥에 통증이 있고, 다리는 이미 칭칭 밧줄로 묶여 있는 것이다. 그제서야 사조와 사부가 이미 술법을 써서, 자신을 징벌하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왕력평의 마음속이 아주 참담해지는 것이다. 처음으로 사조와 사부의 공부가 아주 높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다. 또한 자기의 마음속에 아직도 잡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도에서 아직도 한참 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는 망념을 갖지 않을 것이다. 잔머리를 팔아 버리고, 단지 일심으로 도를 향하여 나아갈 결심을 한다. 먼저 “收心養性”、”靜虛守中”을 목표로 공부를 한다.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18-04-13 22:36 / 수정일 : 2018-04-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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