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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道라는 글자의 뜻

8.  道라는 글자의 뜻

  예를 마친 후에, 장합도 도인은 왕력평에게 평좌로 앉을 것을 명한 후에, 먼저 도가의 정수를 강의하여 주었다.

 

 

“선천의 대도는 형체도 없고 상도 없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이름을 붙일 수도 없다. 억지로 붙이자면 도라는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있겠다. 이에는 깊은 뜻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道’라는 글자에는 먼저 두 점을 찍게 된다. 좌측은 태양이고 우측은 태음인 것이다. 마치도 태극도에서 음양이 서로 서로를 껴안고 있는 형상이다. 이 두 점이 하늘에서는 해와 달이고, 땅에서는 물과 불이고, 사람에게는 양쪽 눈을 말하며, 수련시에 회광반조하는 곳이다.

 

  이 두 점 아래의 옆으로 그은 ‘一’자는, 일체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아래의 ‘自’자는 自身을 가리키는 것이다. 천지 일월 만물이 모두 자신의 몸으로 회집하는 것이다. 도는 자신과는 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위아래가 합쳐서 하나의 “首”라는 글자를 이루게 되는데, 이 뜻은 머리라는 뜻이다. 의미인즉 도를 수련하는 것이 천하의 제일 긴요한 일이라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쓰는 이 ‘走’자는, ‘行’이다. 즉 전신의 법륜이 스스로 돌게 한다는 것으로, 도가 자신에서 이루어지고 천하에 행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도’자의 함의이다.”

 

  장합도 도인이 여기까지 말하고는 잠시 멈추었다. 달빛이 바로 비취는 아래, 그는 결가부좌를 한 채 미동도 하지 않고 계속하여 설법을 하였다.

 

  “우리의 도교는 바로 태상노군이 창시한 것으로 그 교의의 핵심은 모두 바로 이 ‘도’라는 한 글자에 있는 것이다. 득도의 법은 바로 ‘靜’이 핵심이다.

  이 정이라는 글자의 오묘함이란 말할 수 없고 그 도리는 무궁한 것이다. 위로는 만물의 생성 변화의 이치요 아래로는 만상을 다 포괄하는 것이다. 천지인이 모두 그 안에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단지 정이라는 것을 알기만 하지, 진정으로 정의 상태에 들어가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의 근원을 찾고자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의 근원은 ‘空’에 있는 것으로, 만물 변화란 일 순간의 현상이고, 결국은 무로 돌아가고, 다시 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정’하지 못하므로, 마음속의 慾念을 제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수련함에 있어 가장 큰 마장(魔障)이다. 사사로운 욕심이 한 번 일어나면 선천의 神이 장애를 받다, 선천의 기가 막히고, 수련을 한다고 하여도 아무런 결과가 없게 된다. 사사로운 욕망을 없애 버리면, 몸과 마음이 정의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 즉 선천의 기가 원활하게 흘러 선천의 신 또한 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정에 들어가는 문은 사사로운 욕망과 잡념을 완전히 뿌리 뽑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선천의 신과 기가 생장하도록 장애를 말끔히 청소하는 것이며, 정으로 들어가는 길을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한 쪽을 멸하여 다른 한 쪽을 살리는 것이다.

  靜(고요함)의 위대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니 이보다 더한 것이 없는 것이다. 만물이 외적으로 변화하고 움직이지만 내 마음에 일체의 움직임이 없다면 외부의 어떤 움직임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기다리면 선천의 精氣神이 충만해지고 정이 극한 즉 動 하게 되니, 외적인 움직임이 필히 내부에 감응되게 된다. 그런 후에 자연히 일체가 그러함을 알 수 있게 된다. 인간의 長生 또한 이런 일련의 과정 중의 하나일 뿐이다. ‘永生’아, 우리 제자야! 도에 들어가고자 하면 응당 이 도리를 깨우쳐야 하는 것이니, 열심히 이를 수련하면 저절로 크게 진보하게 되는 것이다.”

 

  말을 마친 후에 장합도 양 다리를 한 번 펼쳐 똑바로 일어서서는 손을 아래로 한 번 휘두르며 말하기를: “모두 일어들 나게, 이미 子時(새벽 시)가 지나가고 있다. 이제 모두들 쉬도록 하게!”

왕력평 정신이 완전히 빠져 듣느라 아직도 사조의 강의를 음미하고 있었다. 사조와 사부가 모두 일어나지만 그는 앉고 일어나는 것을 잊고 세분 스승들에게 예를 취하였다. 그런 후에 그들 뒤를 따라 방안에 들어 휴식을 취하였다.

 

달빛한의원 / 등록일 : 2018-03-16 23:31 / 수정일 : 2018-03-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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